아시아·태평양 지역 48개국 300개 학습도시를 하나로 묶는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연맹(APLC:Alliance for Asia-Pacific Learning Cities) 창립총회가 송도에서 열린다.

28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하나되는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창립총회는 30일 오후 4시 IGC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개최된다.

그동안 APLC는 전 세계 최대 권역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학습도시의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고 미래지향적 발전 촉진을 목적으로 설립을 추진해 왔다. 특히 전국 183개 학습도시가 속해 있는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를 중심으로 국내 19개 창립위원도시, 28명의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연맹의 장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

연맹 가입 자격은 학습도시 개념을 정책에 도입해 실행하고자 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48개국 300개 도시다. 현재 대한민국 36개 도시와 아태지역 10개국 17개 도시 등 모두 53개 도시가 가입한 상태다.

창립총회에서는 임원도시 및 정관, 회원도시의 미션과 역할 등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확정된 현안들은 평생학습의 활성화된 네트워크 안으로 자리잡는다.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데이비드 아초 아레나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장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고 주한인도대사와 코스타리카대사 등이 직접 참여한다. 또 유네스코 아태국제이해교육원, 독일국제성인협회, 국제학습도시네트워크, 유네스코국제평생교육기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부 등이 창립총회를 후원한다.

APLC 홈페이지(http://aplc-one.org)를 방문하면 5개 언어로 총회 및 학습도시 사례들을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APLC는 비전으로 ▶시민 학습 기회 창출 및 확대 ▶정치적 리더십, 비전 예측 및 거버넌스 강화 ▶파트너 협력을 통한 포괄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 공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단계적 목표 설정과 전략 강화 ▶학습도시의 구체적 과제 해결을 위한 특수 전략 수립 시행 ▶효과적 정책 사례 프로젝트 개발 공유 ▶개인의 역량 강화와 사회·경제·문화적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긍정적 영향력 실천 등 7가지를 꼽고 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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