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재단은 10월 2일 명성황후생가 문예관에서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아이들을 위한 클래식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그림자극 ‘비발디, 사계’를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원으로 진행될 그림자극 ‘비발디, 사계’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선보이는 환상적인 그림자극과 12인조 앙상블팀의 클래식 연주가 결합한 음악동화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작품 중 하나인 비발디의 ‘사계’와 트리나 폴리스의 명작 동화 「꽃들에 희망을」을 소재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독특한 표현 기법과 활동성 넘치는 비주얼이 그림자극에 스며들어 새로운 무대언어로 재창조된다. 

세상에 나온 작은 애벌레 한 마리가 낯선 곳으로 여행을 시작하며 현재의 모습이 아닌 진정한 ‘나 자신’을 찾는 이야기로, 변화무쌍한 계절의 흐름을 클래식 현악기로 묘사한 비발디의 음악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김진오 이사장은 "그림자극 ‘비발디, 사계’는 아이들이 순수예술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작품으로 부모와 아이가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여주시 아이들이 문화와 예술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전한 공연 진행을 위해 코로나19 PCR검사 후 이상 없는 관객만 입장을 안내할 예정이며, 관람 신청과 본 공연을 포함한 여주세종문화재단의 자세한 안내는 재단 홈페이지(http://www.y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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