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 마망

72분 / 드라마 / 전체관람가

영화 ‘쁘띠 마망’은 외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엄마 마리옹과 함께 시골집에 간 ‘넬리’가 엄마와 이름이 같은 동갑내기 ‘마리옹’을 우연히 만나 친해지면서 벌어지는 마법 같은 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하고 베를린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포함한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쁘띠 마망’은 72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두 소녀가 만나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에 각 인물의 서사와 표현력을 셀린 시아마 감독만의 색채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모두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상상을, 나의 연출로 자유롭게 표현해 보고 싶었다"는 셀린 시아마 감독은 ‘쁘띠 마망’을 통해 힘겨운 일상에 지친 우리를 위로하며 소중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독특한 매력으로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워터 릴리스’, ‘톰보이’, ‘걸후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셀린 시아마 감독은 담백하면서도 심리선을 제대로 짚어 내는 연출로 주목받았다. 

이 영화는 영화공간 주안에서 7일부터 상영된다. 자세한 영화 정보 및 시간표는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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