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보건소 안중보건지소가 새롭게 확장 이전함에 따라 서부지역 시민들은 더욱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안중보건지소는 기존 안중읍사무소 별관 건물에서 안중버스터미널 인근 신청사로 이전했다. 터미널과 불과 10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해 더 많은 시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다.

또한 기존의 보건지소는 공간이 협소해 교육, 치매, 건강증진사업 등이 어려웠으나 이전을 통해 2천867㎡의 공간을 확보하게 돼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지소는 지상 2층부터 6층까지 활용해 2층은 민원실, 진료실, 예방접종실, 검사실, 영상의학실, 결핵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2층의 경우 음압실을 설치해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부터 근무자들과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3층은 노령인구 증가로 인해 국가사업으로 매우 중요한 치매안심센터를 신설하고 치매관리팀을 운영하는 등 서부권역 치매노인들을 대상으로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4층 건강상담실(만성질환, 영양, 금연), 운동처방실, 재활운동실 ▶5층 교육실 ▶6층 사무실(건강증진팀, 의약관리팀, 코로나TF), 마음건강 상담실을 배치, 운영하고 있다.

이혜정 안중보건지소장은 "이전 운영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영·유아, 임산부, 노인 등 다양한 계층에 적합한 보건서비스 제공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한 만큼 다양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서부권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중보건지소는 코로나19 대응 및 예방접종사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으며, 추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양질의 건강증진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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