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온라인 행사 ‘Life Unstoppable’(멈추지 않는 일상)을 열고 하반기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Life Unstoppable 행사는 삼성전자 유럽총괄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올해 ‘놀라움이 가득한 집’(House of Surprise)이라는 주제로 단편 영화 형식의 영상을 제작해 비스포크 가전과 친환경(에코) 시스템이 집안에서 가족 구성원들의 취향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흥미롭게 표현했다.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CMO·Chief Marketing Officer) 벤자민 브라운 상무는 "지난 2년 간 집의 의미와 기술의 역할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삼성이 선보이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는 편리함을 넘어 우리 삶에 영감과 활력을 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비스포크 냉장고를 비롯해 정수기, 무선청소기,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신발관리기 등 주요 제품들로 폭넓게 구성된 ’비스포크 홈 라인업‘을 선보였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지난해 10월 북유럽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도입돼 호평을 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공간의 규모나 취향에 따라 조합이 용이해 유럽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1도어와 상냉장ㆍ하냉동 타입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또한 퀀텀 미니 LED가 적용된 ’네오(Neo) QLED‘ TV,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3‘ 등 최신 제품들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디자인 공모전 ’비스포크 디자인드 바이 유‘(#BespokeDesignedByYou) 결과도 발표했다.
공모전에는 작품 1천581개가 접수돼 5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수상작은 영국 유명 건축 잡지 ’월페이퍼‘(Wallpaper) 10월호에 소개된다.
영국 런던에 있는 삼성전자 브랜드 쇼케이스 ’삼성 킹스크로스‘에서도 연말까지 수상작들을 전시한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