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관련 도서가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본집은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차트를 휩쓸었고 주인공이 극중에서 읽은 책들 또한 순위권을 역주행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7일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갯마을 차차차 1」과 「갯마을 차차차 2」는 예약 판매 하루 만에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와 2위에 나란히 올랐다. 배우 신민아와 김선호 친필 사인과 메시지가 수록된 한정 초판으로 출간 당일에만 약 9천여 부 넘게 예약 판매됐다.

구매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39.1%)와 30대(33.6%)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40대(16.8%)와 10대(6.7%)가 뒤를 이었다. 남녀의 성비는 약 1대9로 나타났다. ‘갯마을 차차차’는 넷플릭스로 동시 방송되며 팬덤 확장을 이끄는 추세다.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연일 높아지자 극중에 등장한 책들도 역주행으로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진입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태희 예스24 에세이 MD는 "출간 당시에는 크게 조명받지 못했거나 잊혀진 작품들이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며 다시금 화제되는 현상 역시 독서 문화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유의미한 지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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