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는 KBO에 투수 이보근(35)·유원상(35), 내야수 강민국(29)·박승욱(29) 등 총 12명의 선수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7일 내로 계약 양수 의사를 드러내는 팀이 나올 경우 이적이 가능하다.

이보근은 2016년 홀드왕(25개)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kt에서 뛰었다. 지난해 49경기에서 3승 6세이브 9홀드, 46⅔이닝 평균자책점 2.51로 쏠쏠하게 활약하며 kt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지만 올해는 16경기에서 11이닝, 평균자책점 15.55에 그치며 1군 전력에서 제외됐다.

유원상은 지난해부터 kt 마운드에 힘을 실어줬는데 올해는 11경기에서 13⅓이닝, 평균자책점 6.08에 머물며 더는 1군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투수는 이들 외에도 박규민(26), 윤세훈(20), 정주원(23), 고영찬(22) 등 6명이 방출됐다. 포수 이홍구(31)와 안승한(29), 외야수 김도현(29)과 최태성(24) 등도 kt 유니폼을 벗게 됐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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