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어린이도서관은 제7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에 추천한 전설아(도암초 4학년) 어린이의 손편지가 버금상(국립한글박물관장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도록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국립한글박물관이 공동주최했으며, 전국 75개 도서관이 참여했다.

이천시립어린이도서관은 지난 7월말부터 8월중순까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손 편지를 접수받아 우수작 3편을 선정해 공모전에 추천했다. 

버금상에 선정된 전설아 학생은의 작품은 동화책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박하익 지음, 창비)’를 읽고 책 속 주인공 ‘지우’에게 보내는 손 편지이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손 편지 작품은 오는 31일까지 지하철 이촌역의 박물관 나들길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https://www.hangeul.go.kr/letter)에서 온라인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독서흥미를 북돋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책읽기에 즐거움을 느끼며 지속적으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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