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지난 15일 LH 경기지역본부의 주택공급과 공공택지 개발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사업현장에서 경기권역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15일 개최한 서울권역 주택공급 점검회의에 이어서 두 번째로 개최된 현장 점검회의로 경기지역본부 관할 사업지구 내 주택공급 촉진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LH는 집값 상승과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불안해 하는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활성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LH 경기지역본부는 성남, 화성, 평택 등 경기남부 15개 지자체 관할지역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지구로는 ▶화성 동탄2 ▶평택 고덕 ▶과천 ▶안산 장상 ▶성남 금토▶군포 대야미 ▶의왕 월암 등이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아파트 1만6천 가구, 안산 장상 등 3기 신도시 사전청약 8천 가구 등 2만4천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과거 5년간 연평균 공급 물량(1만4천 가구) 대비 172% 증가한 수준이다.

또 내년 이후는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연차별로 총 6만2천 가구에 달하는 주택을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 4분기에는 평택 고덕 Ab57-2 및 성남 판교대장 A-10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2~4차 사전청약 7천 가구 공급 준비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H 경기지역본부는 국민들이 선호하는 입지 우수 사업지구 다수를 담당하는 만큼 상위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지역주민, 관계기관과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주택공급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주택공급 상황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LH 경기지역본부 차원의 다양한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이 논의됐다.

보유토지 전수조사로 사업 추진이 보류된 블록에 대해 현안 해결방안을 마련 및 공급시기 단축을 추진하고, 사업승인 등이 진행되고 있는 블록들은 조기 착공 여건을 마련해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이상 앞당겨서 조기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유보지·장기간 미매각된 학교용지 등을 수요에 맞게 주택용지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LH 김현준 사장은 "향후 LH는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공급일정 단축, 사전청약 확대, 공급부지 추가 확보라는 3가지 큰 방향으로 공급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주택공급에 있어서는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더 많이, 더욱 신속하게 업무를 추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당부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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