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는 범죄 피해로 인한 고용중단으로 치료비는 물론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 주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부분의 범죄피해자들은 생활 형편이 넉넉지 못해 당장 일을 하지 않으면 생계가 곤란한 가정이 다반사이며, 피해를 당한 것도 억울한데 가해자로부터 단 한 푼의 보상도 받지 못하고 치료비조차도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와관련 범죄피해자 A씨는 범죄피해로 직장을 나가지 못하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서에서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는 전화를 받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경찰의 경제적 지원이 마음을 추스르는데 많은 위안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낙동 서장은 범죄 피해를 입고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피해자들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까웠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지만 조금 이나마 힘이 되어 하루빨리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가평경찰서는 범죄피해자를 지원하는데 정부지원에만 의존 할 수 없어 사전에 지역사회 기관(가평축협, 양수발전소), 기업(한글과컴퓨터, HJ천주천보수련원)간의 유대를 바탕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범죄피해자 15명에게 총 700만 원을 지원했으며, 경제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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