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설성초등학교에서 장기간 코로나 상황에서 쉽게 하기 힘든 학생들에게 승마체험을 통해 기초 체력 향상과 함께 동물과의 교감으로 정서적인 안정감을 만들어 주고 있다.

19일 학교에 따르면 2021학년도 학교체육 승마시범학교로 선정, 지난 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전교생이 매주 수요일마다 5회에 걸쳐 파밀리에 승마장(이천시 설성면)에서 승마 체험(회당 2시간)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학교체육 승마시범학교 사업은 한국마사회에서 승마 대중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참가 학생들은 한국마사회를 비롯하여 축산발전기금(이천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과 관련), 이천 혁신교육지구 사업(이천시 교육청소년과 관련) 등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동물인 말에 대한 친밀감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말에게 가까이 가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학생들은 말과 친해지기, 말에 사용되는 장구 알아보기, 말과 함께 걷기, 말타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말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기간 코로나 상황에서 쉽게 하기 힘든 체험 활동에 참여하여 자신감과 성취감을 늘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

김옥례 교장은 "승마 체험은 학생들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어려서부터 건전한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여 줄 수 있을 것"이라며 " 더 나아가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종목인 승마가 설성초교 학생들에게는 생활 스포츠로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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