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자살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주관 ‘2021 자살예방의 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병원은 경기도 내 자해·자살 시도자들에게 필요한 치료서비스와 자살 재시도 예방 사례관리를 통한 자살률 감소에 노력해왔다.

지역사회 소외계층 자살 예방 인식 확산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생명사랑캠페인’을 강화한 점도 인정받았다.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응급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과 사회사업팀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사례 관리자들이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2017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응급실에 내원한 2천88명의 자해·자살 시도자들에게 초기 개입 및 평가를 진행했다.

그 중 1천969명(94%)에게 심리·정서적 지지상담, 의료비 지원 연계를 통한 경제적 부담 경감, 안정적인 치료체계를 제공했다.

센터는 특히 ▶자살예방사업 지원(응급실 기반 자해·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진행) ▶자살예방네트워크 구성 및 응급대응체계 구조화 간담회 개최 ▶자살 관련 통계분석 및 자살예방사업 현황 및 실적 보고 ▶자살예방 인식 개선 및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상욱 센터장은 "이번 표창은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사례관리자 모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자살 위기자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해·자살 시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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