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청사 앞 광장이 ‘이천시민 모두의 광장’이라는 콘셉트 아래 시민 누구나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기존 시청사 앞 광장은 2008년 시청을 건축하면서 조성된 작은 공원으로 시민이 함께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  시비 16억 원을 들여 시민의 휴식과 소통이 가능한 광장으로 재정비를 추진했다.

지난해 1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올해 3월 착공, 사람과 시민을 콘셉트로 하는 ‘人’을 형상화해 4개 존으로 구성되는 광장으로 만들었다.

ZONE 1은 ‘이천의 사람들’을 주제로 시청 정문 소나무 스테이지 계단 스탠드를 활용해 잔디광장과 그늘쉼터를 조성, 계절행사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ZONE 2는 ‘이천의 숲’으로 레드박스쉼터, 라운드쉼터, 문화예술소통로 책읽기 행사, 숲체험놀이 행사 프로그램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ZONE 3은 ‘이천의 생태’를 주제로 케스케이드 워터 폰드(cascade water pond), 포그 아치(pog Arch), 계단 스탠드 벤치 등 여름광장이 있고, ZONE 4는 ‘문화광장’이라는 주제로 아트홀 앞쪽에 문화광장과 피크닉폴이 있어 야간 영화 상영과 피크닉 행사에 적합하다.

시는 보고 느끼고 만끽할 수 있는 시민 모두의 광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미흡하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보완해 모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광장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부지에 많은 것을 담을 수는 없었어도 내실 있게 조성된 만큼 시청사 모두의 광장이 중리동 택지지구 조성과 함께 위드 코로나를 맞아 시민의 휴식공간과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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