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선수에게 골프를 배우는 이천 설성초 학생들. <이천 설성초 제공>
전원 속의 좋은 학교, 작지만 알찬 학교인 이천 설성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프로골퍼의 꿈을 키워 주고 있다.

25일 설성초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준공된 골프연습장에서 전교생이 매주 월요일 방과 후에 프로골퍼에게 수업받는다.

골프를 배우면서 학생들의 기초체력과 근력이 향상됨은 물론 집중력이 좋아졌다. 특히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학습능력 배양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1년여 동안 골프를 배운 덕에 스윙 자세와 타격 실력이 점차 좋아지고 있어 장래 프로골퍼를 꿈꾸는 학생들도 생겼다.

올해 입학한 한 학생은 "방과 후 골프가 있는 월요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며, 훗날 프로골퍼가 돼 100년의 역사를 지닌 설성초의 이름을 빛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옥례 교장은 "2022년부터는 방과 후 골프 수업 횟수를 확대해 학생들이 프로골퍼의 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필드 경험의 기회까지 주고 싶다"고 전했다.

설성초는 반경 20㎞ 이내에 이천 실크밸리, 뉴스프링빌, 마이다스, 더반CC 등 다수의 골프장이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이 프로골퍼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반이 조성돼 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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