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3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한 경기도 선수단이 우승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경기도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과 득점 모두 1위에 오르며 3년 만에 종합우승 탈환에 성공했다.

도는 25일 경상북도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129개, 은 103개, 동메달 121개로 총 21만3천470.44점을 득점, 지난 대회에서 개최지 가산점을 앞세워 우승한 서울시(금 96·은 99·동 111, 16만9천540.66점)와 개최지 경북(금 57·은 57·동 92, 15만98.95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종합우승기와 우승컵을 가슴에 안았다.

대회 4일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잔여 경기가 모두 취소된 수영 종목이 정상 개최됐다면 도는 더 많은 금메달과 득점을 쌓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당구가 종목 11연패에 올랐고 볼링과 테니스가 7연패, 수영 2연패, 론볼·보치아·유도·테니스·트라이애슬론 등 9개 종목이 1위에 올랐다.

이어 농구·육상·요트·탁구·게이트볼이 2위를, 댄스스포츠·럭비·사격·역도·조정·파크골프가 3위에 입상하는 등 전체 28개 종목 가운데 20개 종목이 입상했다.

도는 신기록 부문에서 역도(13), 수영(5개), 육상(2개), 사격(1개) 등 21개의 한국신기록과 더불어 대회신기록 5개, 대회타이기록 1개 등 모두 28개의 풍성한 기록을 쏟아냈다.

육상 선수부 남자 400m·800m·1천500m·400m계주에서 잇따라 우승한 이무용(의왕)이 4관왕에 올랐고, 3관왕 16명과 2관왕 30명 등 총 47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도 취소됐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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