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인공지능 모델 개발 능력을 겨루는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가 오는 12월 16일까지 개최된다.

26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2월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플랫폼(KAMP)을 구축해 중소 제조기업의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을 지원해 왔다.

특히 같은 시기에 인공지능 학습에 최적화된 데이터셋을 제조설비, 공정별로 12종을 구축하고, KAMP 포털(www.kamp-ai.kr)을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공개해 이를 활용(다운로드 1만800건)한 기업은 공정 혁신, 새로운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성과를 보였다.

이번 대회의 과제는 KAMP 데이터셋을 활용해 중소 제조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으로, 개발된 인공지능은 KAMP에 도입해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과제는 오는 11월 15일 공개할 예정이며, 참가자는 같은 달 26일까지 과제에 따른 인공지능 분석모델을 개발해 결과물을 제출하면 된다.

평가는 총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제출된 인공지능 분석모델을 바탕으로 문제 이해도, 분석 과정, 분석 결과, 정확도 등을 서면으로 평가해 총 8개 팀을 선정한다.

2단계는 12월 16일 메타버스(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함)에서 발표 평가로 진행, 인공지능 모델의 창의성과 제조 현장 적용 가능성, 파급 효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8개 팀의 순위를 결정한다.

대상 팀에는 중기부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되며, KAMP 구축에 참여한 ㈜엔에이치엔 취업 시 서류전형, 코딩 테스트가 면제된다. 나머지 7개 팀에도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이 수여되며 훈격에 따라 총상금 1천900만 원을 차등 지급한다.

이번 대회는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11월 9일까지 KAMP 포털(www.kamp-ai.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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