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직할세관은 최근 중국발 해외직구 특송화물 반입 급증에 따라 보다 원활한 해상특송 물류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6일 평택항 주요 특송업체 11개 사와 ‘평택 해상특송 발전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내달 11일 중국 최대 소비시즌인 광군제를 앞두고 역대 최대 물량이 반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발 특송화물의 안전하고 신속한 통관을 위해 마련됐다.

특송업체 관계자들은 광군제에 대비해 세관 근무인력 보강을 통한 신속 통관을 요청하면서 일부 노후화된 통관시설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 세관은 최근 특송물류 현황을 특송업체와 공유한 후 국민 안전을 저해하는 마약류·총기류 등 불법 물품 반입 차단 조치에 협조를 구하고 정확한 특송물품 신고, 불법 물품 밀반입 차단을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세관은 특송업체의 의견을 반영해 특송장 내 작업공간 확보, 휴게소 설치 등 근무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야간 임시 개청 등 신속 통관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장웅요 세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직구가 폭증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빠르고 안전한 물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선 민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세관은 업체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선할 것이며, 업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분기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비정기적으로도 세관·업체 실무협의회를 통해 실무자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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