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에니메이션 장편 대상작- 남매의 경계선.
부천국제에니메이션 장편 대상작- 남매의 경계선.

플로랑스 미알레 감독의 <남매의 경계선>이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1)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위로와 즐거움을 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BIAF2021은 지난 26일 대상 수상작 등 프리미엄 작품들에 대한 시상을 마치고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남매의 경계선>은 <헨젤과 그레텔>과 <눈의 여왕>의 스토리텔링 연장선으로 비극과 환상이 공존하는 무시무시한 모험을 거쳐 성장하는 아이들을 그려낸 작품이다. 칸영화제 단편상과 프랑스 아카데미 세자르를 수상한 플로랑스 미알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장편 심사위원들은 남매의 경계선에 대해 전 세계적 화두인 난민 문제를 아동의 주체적 관점으로 이야기하는 특별한 작품으로 평가했다. 남매의 경계선은 어린이가 주인공이자 화자임을 드러내기 위해 동화적인 그림 양식을 취했으며, 주로 원색을 사용했다. 

남매의 경계선은 대상과 함께 관객상과 다양성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 외에도 미카엘라 파블로토바 감독의 <마이 써니 마드>는 장편 부문 심사위원상과 코코믹스 음악상을 수상했으며 장편 부문 우수상은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견왕>, 펠릭스 뒤포-라페리에르 감독의 <아시펠>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아카데미 차기 년도 출품 자격을 얻는 단편 부문 대상은 칠레 출신 위고 코바루비아스 감독의 <베스티아>가 수상했다. 

부천=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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