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교복을 입지 않는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일상복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무상교복 지원은 교복을 입는 중·고교 신입생 1학년과 전입생을 대상으로 현물로만 지원돼 왔다.

그러나 지난 7월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이전까지 무상교복 지원을 받지 못한 59개 학교 1천218명의 중·고교 1학년도 올해부터 혜택을 받게 됐다.

이들은 1인당 30만 원씩 지원받는다. 학교별 안내를 거쳐 일상복을 구매한 뒤 학교로 영수증을 제출하면 구매금액을 스쿨뱅킹 계좌로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의 경비 부담을 덜고, 수요자 중심의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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