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가 여전히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9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52.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증가했다.

출하지수는 145.6로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으며, 역지표인 재고지수는 135.0로 7.8% 감소했다.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지난 3월(14.0%) 이후 4월(22.0%), 5월(18.8%), 6월(16.4%), 7월(15.3%), 8월(18.2%)까지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이달 들어 상승률이 둔화됐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0.1%), 의료정밀과학(15.1%), 의약품(3.3%) 등을 위주로 상승했고 기계장비(-27.2%), 자동차(-25.6%), 금속가공(-17.3%) 등은 감소했다.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6.5로 전년동월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백화점 판매액지수가 29%로 크게 오른 모습을 보였으며, 대형마트는 9.2% 감소했다.

도내 9월 중 건설수주액은 3조2천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4.2%가 감소했다.

건설수주 중 발주자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공공부문이 58.0%로 크게 줄었으며, 민간부문도 41.1% 감소했다. 신규주택과 도로·교량 등 수주가 감소한 영향이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이 46.3%과 토목부문도 31.5% 각각 줄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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