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신설 요청한 16개 학교 중 15개교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3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8일 2021년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 결과를 발표, 도교육청이 신설 요청한 학교 16곳 중 15곳(93.7%)이 통과됐다.

이 가운데 ▶운양1초·중 ▶내리1초 ▶봉담2-1중 ▶상신중 ▶운정2초 등 5곳은 아무런 조건 없이 승인하는 ‘적정’ 판정을 받았다.

또 ▶세교2-1초 ▶고덕8중 ▶송탄고 ▶옥정1초 ▶옥정9초 ▶옥정2중 ▶운정1초 ▶의왕중 ▶기흥1중 ▶매교초 등 10곳은 ‘조건부’ 판정됐다.

그러나 왕산2초·중은 재검토가 내려졌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과밀학급 및 원거리 통학 등을 이유로 도교육청이 오랜 기간 학교 설립에 도전했던 매교초와 기흥1중 신설이 조건부로 통과되기도 했다.

조건부 부대의견으로는 ‘학교설립계획 등 원안대로 추진’, ‘미개설 학교 용지 조치계획 제출’, ‘지역사회와 협력을 포함한 자체재원 추진’ 등이 제시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유례없는 통과율 94%를 기록하면서 경기도 지역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연도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율 평균은 2020년 38%, 2021년 66%로,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통과율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최복윤 도교육청 학교설립과장은 "조건부 통과된 학교는 부대 의견을 적극 이행해 적기 개교로 학생들의 교육여건이 개선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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