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도 전선로 지중화 사업지원(그린뉴딜)’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중구 인성초·중·고 일원 지중화 등 6개 군·구 8개 구간, 총 6.1㎞가 선정돼 국비 59억 원과 한전·통신사 사업비 140억 원을 확보했다.

일반적인 지중화사업은 도로에 설치된 전주와 통신주를 제거하고 전선과 각종 통신선을 지하로 매설하는 사업이다. 시와 군·구에서 사업비의 50%를, 한전과 통신사가 나머지 50%를 부담해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새로 추진되는 국비지원 그린뉴딜 지중화사업은 통학로와 전통시장 부근 도로 및 도시재생사업 구간을 대상으로 국가가 20%, 한전과 통신사가 50%, 나머지 30%를 시와 군·구가 부담한다. 지난해에는 2개 구간 0.7㎞에 국비 6억 원을 확보했으며 올해는 8개 구간 6.1㎞가 선정돼 국비 59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구간은 동구 인천산업정보학교~동명초 일원과 미추홀구 도화초 일원, 계양구 화전초 일원, 강화군 강화여중~갑룡초 등 학교 주변 7개 구간과 남동구 아암대로 소래포구어시장 주변 등 전통시장 주변 1개 구간이다. 아울러 인도·골목을 차지하는 전신주와 배전선로 등을 지속 정비하기 위해 시는 2025년까지 48.3㎞를 지중화할 계획이다.

김진선 시 도로과장은 "지중화사업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통행불편 해소·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전통시장 주변 도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꾸준한 사업 시행으로 원도심 지중화 비율을 높여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및 원도심 경관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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