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은 IBDP 교사양성과정 인증기관 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어 수업으로 자격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인하대가 처음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국제 바칼로레아(IB)의 교사자격 수료과정은 중등과정(DP)이다. 중등교원자격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수료생은 교육학 석사학위와 더불어 IBEC(교사자격과정 수료증)를 받는다.

IBDP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에서 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 주도적인 탐구와 학습을 통해 비판·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최적화된 교육과정 시스템이다. 현재 대구시교육청 및 제주도교육청 산하의 60여 개 학교가 IB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국내 공교육에서도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인하대 교육대학원의 IBEC 자격취득과정은 IBDP 프로그램의 과정중심평가, 교육과정 개발, 지식론 등 다양한 커리큘럼과 국내외 다양한 IB 협력 학교와 워크숍 및 실습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IB교사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 융·복합 주제 탐구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과 평가의 혁신을 시도하는 학교와 교사들에게 IB의 오래 축적된 노하우도 교육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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