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바다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그렸는데 너무너무 큰 상을 받아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아요. 여기저기 자랑할 거예요."

최근 열린 제10회 미래도시그리기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홍다올(11·화성 능동초)양은 초등학교 저학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빠른 속도로 수상 소감을 쏟아냈다.

불과 2개월 전 미술학원에 등록한 뒤 본격적으로 미술을 시작한 홍 양이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은 남달랐다. 특히 바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끝이 없다.

홍 양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미래에는 바닷속 불가사리 집에 요리하는 로봇이 있고, 꽃게 TV를 볼 것 같아요"라며 "미래의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생활하는 모습도 같이 표현했어요"라고 설명했다.

홍 양은 바다를 향한 사랑을 한껏 담아 "미래에도 바닷속 생물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어린이들이 미래에 누려야 할 바다를 위해 우리 모두 자연을 아끼고 사랑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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