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92차 국제해사기구(IMO) 이사회에 해양부 김덕일 안전관리관을 수석대표로, 해양부 4명, 외교통상부 1명, 학계 1명 등 총 6명이 참석, 오는 25일까지 활동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IMO 이사회는 166개 회원국 중 40개 이사국이 매년 두 차례 만나 각 위원회의 보고사항을 검토하고 사무국의 주요 사업계획 및 예·결산 등을 심의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91년에 처음으로 C그룹 이사국(지역대표국) 자격으로 참여했으며, 2001년부터는 선진해운국 반열인 A그룹 이사국 자격으로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IMO협약의 효율적인 이행을 위해 회원국감사제도(MAS:IMO Member State Audit Scheme)의 시행계획 수립 ▶IMO 중장기 발전전략 및 정책이행상태 점검체제 구축 ▶IMO사무국 조직개편에 따른 추경예산 편성 등이다.
 
우리 대표단은 회원국감사제도의 도입과 관련 감사기준·절차·감사관의 자격기준 등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IMO 예산 중 본부건물 임차료·리모델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하는 등 A그룹 이사국의 위상에 걸맞은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리 대표단은 또 IMO 협약의 잦은 개정으로 선사·조선소·검사기관 등의 일선 실무자들이 개정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협약개정시 일정주기(3년 또는 4년)를 정해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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