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커피트럭,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보내드립니다."

용인지역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양지바른보호작업장이 장애인도 돕고 시민들에게 값싼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커피트럭’ 운영을 시작했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양지바른보호작업장은 중증장애인의 직업활동을 돕는 시설이다. 원두, 드립백, 더치커피 등을 판매하는 이곳에는 현재 중증장애인 20여 명이 직업재활 중이다.

커피트럭은 양지바른보호작업장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양지바른보호작업장에서 직접 볶은 원두를 내려 만든 커피와 비타민 차(자몽·레몬 등)를 판매한다. 주문하면 용인시 중증장애인생산품 공동판매장인 유니르베이커리에서 만든 샌드위치도 이용 가능하다. 

용인시 전역은 별도의 유류비와 출장비를 받지 않고 20만 원에 50잔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타 지역은 40만 원에 100잔 기준으로 운영한다. 각종 행사나 워크숍을 진행할 때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양지바른보호작업장(☎031-338-8844)에 신청하면 된다.  

지점순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커피트럭 운영 수익금은 장애인들의 인건비 지원과 직업재활사업비로 사용된다"며 "착한 소비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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