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위드코로나에 걸맞은 시민 일상회복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위드코로나 발표에 앞서 지난 10월 말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상회복추진단을 구성했다.

‘더 나은 내일의 안양’이란 이행 전략은 3회복(점진·단계적 일상회복, 포용적 회복, 시민과 함께하는 회복)을 방향으로 ▶경제민생 ▶자치안전 ▶사회문화 ▶방역과 의료 등 4개 분야에서 시민 일상전환을 돕는다.

#경제민생

시는 지난 12일 렉스젠㈜을 방문해 우수기업 인증 동판 전달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기업인 애로사항과 건의 청취를 위한 기업체 현장방문 및 기업 소통의 날을 운영한다.

오는 12월까지 ‘안양사랑페이’의 개인 할인구매 한도를 월 50만 원(카드 30만 원·종이 20만 원)으로 상향하고, ‘착한가격업소’ 신규 발굴과 김장철 농산물 가격의 시 홈페이지 공고 및 물가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정부의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원에 따른 전담창구도 31개 동에 설치한 상태다. 

오는 18일 리스타트 중장년층 일자리박람회 개최를 비롯해 구인구직 만남 행사를 수시로 열고, 2개반 6명의 구인발굴단을 별도 운영한다.

지난해 2월부터 휴관 중이던 안양산업진흥원 공영시설도 기업인들에게 개방된다.

#자치안전

시는 자가격리자 재택치료와 관리 강화를 위한 전담팀 ‘격리관리반’과 ‘건강관리반’을 구성했다.

자가격리앱 매칭, 재택 치료 키트, 처방약과 생필품 전달, 병상 이송, 건강모니터링 등을 담당하게 되며 일반 의료기관(샘안양병원, 한림대병원)이 협조한다.

철저한 방역지침과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31개 동행정복지센터의 주민자치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종합운동장과 호계체육관, 복합청사 등 공공 체육시설의 개방을 늘린다.

경로당을 비롯한 노인복지시설과 문화여가시설, 청소년수련시설, 삼막애견공원 등도 개방한다.

#사회문화

예술문화 공연을 온오프 무대에 올린다.

‘With김사월’(11월 23일)·‘전통예술이야기’(11월 26일)·‘치즈콘서트’(12월 18일)를 평촌아트홀에서,  안양아트센터(관악홀)를 무대로 ‘손열음의 커튼콜’(12월 28일)을 연다.

또 오는 30일부터 내년 6월까지 김중업박물관 기획전시 ‘돌아온 역사, 安養’을, 오는 12월 16일부터 내년 6월까지 ‘건축 예술의 문을 열다’ 행사를 연다.

재난안전체험관도 16일 재 개관해 오는 12월 23일까지 운영한다.

코로나19 집합금지 이행업소를 대상으로 각 100만 원의 생계지원금을 지급했으며, 미 신청한 업소에 대해 지원 여부를 검토한다.

#방역·의료

공무원과 요양병원을 일대일 매칭해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주1회 PCR검사로 종사자 선제검사를 강화한다.

면회기준,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발생, 입소 전 PCR검사 상태 등을 수시로 체크하고 면회 수칙 및 사전예약제, 방역용품 구비, 출입명부 비치 등의 요양병원 기본 준수사항도 독려한다.

시는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의 동절기 한파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PCR검사 시각을 평일 오후 5시까지 주말은 오후 1시까지로 조정하고,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및 감염 취약시설 이용을 위한 PCR검사 음성확인서를 12월부터는 전자증명서로 발급한다.

특히 감염취약시설 80개소(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에 대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주 2회 검사를 실시하고 방역용품을 지원한다.

최대호 시장은 "더 나은 내일의 안양’ 비전 실현을 위해 방역과 의료체계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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