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제작한 첫 창작 항일음악극 ‘화성 1919-2021’이 17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막을 올렸다.

‘화성 1919-2021’은 화성을 중심으로 경기도의 주요 독립운동 사건과 독립운동가를 소재로 한 음악극으로 안창호 작사의 ‘격검가’, ‘광복군 아리랑’ 등 일제에 대항하며 불렀던 항일음악 노랫말을 사용해 극적 효과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사실주의 역사극이 아닌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자는 기획 의지가 반영된 작품으로, 역사전문가 및 항일음악 연구자들이 직접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1919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청년의 뜨거운 마음이 2021년 오늘을 치열하게 살고 있는 청년에게 이어진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시 독립운동사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고, 청년들과 아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제작됐다.

시 관계자는 "음악과 극으로 화성시 독립운동의 확장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역사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이 제작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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