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 번째 공공분양 사전청약이 하남 교산과 과천 주암지구 등 경기도내 4곳에서 실시된다.

3기 신도시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하남 교산지구의 51㎡대 추정 분양가는 4억 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하남 교산(1천 가구), 과천 주암(1천500가구), 양주 회천(800가구), 시흥 하중(700가구) 4곳, 총 4천100가구 물량의 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가 18일 사전청약 홈페이지(사전청약.kr)와 LH 청약센터(apply.lh.or.kr)에 게시된다고 17일 밝혔다.

하남 교산에서 이번에 사전청약이 이뤄지는 A2블록은 하남검단산역과 가까워 기존 교통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입지로 1천56가구가 전용 51∼59㎡로 공급된다. 추정 분양가는 51㎡ 4억2천만 원에서 59㎡ 4억8천만 원 수준이다.

양주 회천 800가구는 전부 59㎡로 분양가는 2억9천만 원으로 추정됐다. 하남 교산과 양주 회천은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로 공급물량의 30%는 해당 지역 거주자(하남·양주)에게 우선 공급되며 20%는 경기도 거주자, 나머지 50%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과천 주암과 시흥 하중은 공급물량 전부가 과천시와 시흥시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과천 주암은 1천500가구 가운데 84㎡ 114가구를 제외한 대다수 물량이 46∼55㎡ 규모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일반공공분양인 84㎡는 8억8천만 원이며, 신혼희망타운은 46㎡ 4억9천만∼55㎡ 5억9천만 원이다.

시흥 하중은 700가구 모두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추정 분양가는 55㎡ 2억9천만 원에서 56㎡ 3억1천만 원 수준이다. 18일 입주자 모집공고 뒤 12월 1~3일 특별공급 청약 신청을 시작으로 지역별·순위별로 청약 신청이 이뤄지며 당첨자 발표는 12월 23일이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 3월까지 수도권 공공택지 7곳(양주 회천, 오산 세교2, 인천 검단, 파주 운정3, 화성 동탄2, 의왕 고천, 평택 고덕)에서 1만8천 가구 물량의 민간 사전청약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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