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와 정약용문화제 추진위원회는 내달 4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정약용문화제’의 일환으로 독서·강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지난 8월 시는 정약용 선생의 가정교육 교재 「거가사본(居家四本)」을 최초로 번역 출판했다.

이에 거가사본 출판을 기념하고 책 속에 담긴 정약용 선생의 삶과 교육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인문의 장을 기획했다.

정약용 선생은 거가사본에서 ▶화목과 순종으로 집안을 바로 세우고 ▶부지런함과 검소함으로 집안을 다스리며 ▶독서로 집안을 일으키고 ▶순리대로 처신해 집안을 보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행사 당일 오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 1부에선 거가사본의 번역자 성균관대학교 안대회 교수, 김형섭 학예사와 함께 하는 독서토론이 열린다. 거가사본이 담고 있는 99가지 가정생활 실천 윤리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2부에선 정약용 선생의 삶과 철학을 이야기하는 심용환 역사학자의 인문강연과 아카펠라, 첼로 등 음악 힐링 공연이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남양주시 블로그에서 무료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정약용콘텐츠팀(☎031-590-2799)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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