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시민단체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군포시 민·관 협력조직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군포시민행동’은 23일 군포문화재단 국제회의장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탄소중립 군포 실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시민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려사이버대학교 오수길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군포시 담당과장과 군포시민행동 소속 활동가들의 지정토론, 이에 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고려사이버대학교 오수길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 지속발전가능 목표의 활용’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시간적으로 미래를 포함하고 공간적으로 지구생태계를 고려하면서 모든 정책의 경제, 사회,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는 지속가능발전은, 의사결정에서 시민참여를 통해 신중히 결정한다"며, "이를 위해 내부 협업과 소통 등 유연한 행정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재수 군포시 환경과장은 지정토론에서, 오염물질 배출관리 등 시의 탄소중립 실천사업들을 소개한 후 "정부정책 사업들을 주민참여를 통해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탄소중립 의제를 공론화해서 군포시만의 특색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실천해나간다면 탄소중립 실현이 먼 미래의 얘기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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