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지난 23일 시 소속 민원담당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힐링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민원담당 공무원이 복잡·다양한 업무 처리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사기를 진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자가격리자 전담관리 등 일선 공무원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시기에 맞춰 ‘도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교육 참석자들은 도마 표면을 사포로 문질러 다듬은 후 오일을 발라 도마를 직접 완성했으며 도마를 건조시키는 동안 체험장 내 다양한 목공작품을 관람하며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공무원 A씨는 "잠시나마 직무에서 벗어나 나무내음 가득한 곳에서 오롯이 목공체험에 집중할 수 있어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원현장에서 감정노동에 지친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힐링교육을 추진해 민원서비스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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