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KB손보)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연승을 만들었다.
KB손보는 2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3-1(25-18 25-17 23-25 25-15)로 승리했다.
지난 24일 대한항공전에서 이기면서 3연패를 탈출한 KB손보는 2연승 가도를 달리며 5승 6패(승점 16)로 삼성화재와 동률이 됐으나 승점에서 앞서며 5위에 올라섰다.
이날 KB손보는 주포 노우모리 케이타가 두 팀 합쳐 최다인 29점을 획득하며 맹활약했고, 김정호도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1세트서 상대 범실 2개와 케이타의 서브 에이스로 앞서 나간 KB손보는 황택의의 블로킹과 박진우의 속공으로 편안하게 1세트를 가져갔다.
KB손보는 2세트서 삼성화재가 범실 9개를 쏟아내는 등 운까지 따라줘 손쉽게 2세트를 가져갔지만, 3세트서 교체로 나온 상섬화재 정성규를 막아내지 못하며 아쉽게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KB손보는 4세트에서 케이타의 연속 서브에이스를 비롯해 김정호의 공격도 살아나면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신고했다.
이 밖에 최근 감독 경질과 조송화 문제 등으로 내홍을 겪는 화성 IBK기업은행은 전날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경기에서 0-3(23-25 23-25 15-25)으로 패하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방출 통보를 받은 IBK기업은행 외인 라셈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인 14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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