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평생학습관은 노인 학습자들이 일상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및 디지털기기 사용법을 배우는 ‘정보문해교육’을 실시했다. 학습자의 수준과 요구에 따라 스마트폰 활용법을 집중 교육했다. 

상대적으로 비문해자가 많고 디지털과 친숙하지 않는 60~80대 노인의 경우 컴퓨터보다는 스마트폰을 대부분 가지고 있어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교육을 원했다. 카카오톡 사진 저장하기, 배달특급으로 음식 주문하기, 버스·열차표 구매하기 등 각자의 생활패턴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안산시평생학습관 한글교실은 사회·경제적으로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한 비문해·저학력 성인에게 문해교육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글교실에서 매일 학습하는 한 노인은 "이제 음식하기 싫은 날은 휴대전화로 배달시킨다. 아주 좋다"며 "편리한 세상을 만나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보문해교육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앱을 활용,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기능들을 가르쳐 줘 학습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영철 안산시평생학습관장은 "평생교육 영역에서 문해교육은 한글을 깨치는 것은 기본이고, 이제는 디지털 문맹 퇴치에도 앞장서야 한다. 안산시평생학습관은 지속적인 정보문해교육을 실시해 생활의 편리함을 넘어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돕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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