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여자부 화성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 경기에서 기업은행 김희진이 속공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감독대행의 대행’ 체제로 바뀐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IBK기업은행은 5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0 25-20 25-11)으로 완승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앞서 김사니 감독대행이 자진 사퇴하면서 IBK기업은행은 감독대행의 대행으로 안태영 코치를 선임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안태영 대행의 지휘 아래 치른 첫 경기에서 이미 팀을 떠나기로 한 라셈이 14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고 김희진이 11득점, 김수지가 블로킹 4개 포함 9득점, 김주향이 6득점을 각각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세트 초반 IBK기업은행은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리드를 잡았고 라셈과 김주향, 김수지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페퍼저축은행이 엘리자벳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김수지가 블로킹을 성공하며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서도 김희진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앞서 나간 IBK기업은행은 라셈의 공격이 되살아나면서 큰 점수 차를 리드해 2세트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 10-2까지 점수를 벌렸고, 김주향과 김수지의 공격으로 달아나며 25-11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승리로 3승10패(승점 8), 6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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