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오는 10일까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 섬유기업을 대상으로 ‘섬유·패션산업 토털마케팅 화상상담회’를 개최한다.

6일 시에 따르면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 입주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기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화상상담회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선도하는 지역 섬유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전략적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섬유·가죽·패션산업특구의 ‘섬유패션위크 사업’에 참가한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 마련된 특별상담회장에서 참가 기업들이 화상으로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한다.

올해는 상담 참여 의사를 밝힌 관내 16개 기업이 미국·프랑스·러시아 등 17개국 해외 바이어와 매칭돼 총 35건의 화상상담을 할 예정이다.

시는 화상상담회 진행에 앞서 국내 섬유패션 분야 전문 컨설팅사와 연계해 참여 기업별 심층상담을 실시, 해외 유망 시장 발굴과 상담자료 제작을 지원하고 KOTRA 해외무역관에 기초자료와 샘플을 발송하는 등 원활하고 효율적인 상담을 위한 기반 마련에 노력했다.

화상상담회 종료 후에는 KOTRA 수출전문위원과 함께 상담 과정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수출·무역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성열호 일자리환경국장은 "수출 비중이 높은 관내 중소 섬유기업들이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빈번해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KOTRA의 우수한 해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이번 화상상담회가 관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판로 네트워크 형성을 돕고, 향후 기업의 해외 마케팅 역량을 향상시킬 발판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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