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어울리고 배울 수 있도록 36개 업소를 ‘오소내일가게’로 지정하고, 제1·2호점 현판식을 가졌다.

8일 시에 따르면 ‘오소내일가게’는 동네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과 배움을 원하는 장애인들에게 식당, 카페, 학원, 공방, 미용실, 병원, 세탁소 등에서 상점주가 강사가 되어 학습과 체험의 장을 열어주는 동네학습가게를 말한다.

올해 3월 장애인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안산시는 지난 5월부터 오소내일가게를 발굴해 장애인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총 36개 업소(상록구 20·단원구 16)를 첫 오소내일가게로 선정했다

7일 제1·2호 현판이 걸린 단원구의 카페 ‘마마카페와’와 상록구의 ‘한양대 크린토피아’는 앞으로 각각 마카롱 만들기와 코인워시 체험의 기회를 장애인들에게 제공한다.

시는 이번 현판식을 시작으로 매년 업종을 다양화해 오소내일가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소내일가게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리고 체험할 수 있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안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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