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남동이 해양수산부의 ‘2022년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됐다. 앞으로 3년 동안 147억9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역주민 밀착형 생활SOC 사업이 추진된다.

8일 시에 따르면 2022년 어촌뉴딜300사업은 전국의 항·포구와 어촌마을 중 300곳을 선정해 낙후된 어촌·어항을 현대화하고, 어촌 특화개발을 통해 어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이다.

시는 대부남동의 선감항·탄도항·흘곶항을 하나의 권역으로 응모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총 147억9천만 원(국비 103억5천300만 원, 도비 13억3천100만 원, 시비 31억600만 원)을 투입해 제방·어장진입로를 정비하고, 선착장·물양장을 설치해 어촌 주민들에게 어업활동을 위한 기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연생태학습장 조성, 수산물직판장 현대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과 지속적인 어촌 발전을 위해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 S/W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어촌뉴딜 관련 전문가, 지역주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를 운영해 어촌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회의와 자문을 통해 어촌 주민이 중심이 되는 기본 및 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어촌의 정주 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해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각종 관광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수도권 해양관광 명소 대부도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