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키르기스스탄 외교아카데미 명예교수 추대

인하대학교는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이 키르기스스탄 외교아카데미 명예교수로 추대됐다고 9일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외교아카데미는 자국 외교부 승인을 거쳐 인하대가 키르기스스탄 고등교육 발전에, 인하대병원이 키르기스스탄 의료시스템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현 이사장에게 명예교수 수여를 결정했다.

인하대는 2019년 키르기스스탄 살름베코프대학과 공동 교육프로그램 운영계약을 체결했다. 프로그램 참가학생들은 현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인하대로 편입하며, 살름베코프대와 인하대 학위를 각각 받는다. 인하대는 현지 교육프로그램 구성 및 공동 운영, 신입생 선발 및 학사행정 관리 등도 담당한다.

특히 인하대는 키르기스스탄 외교인력 전문 양성 기관인 외교아카데미와 지난해 2월 5년간 매년 외교아카데미 소속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협약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2년의 석사과정과 1년의 어학과정에 대한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면제받는다. 인하대병원은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과 2017년 MOU를 체결하고 의료진 연수 사업과 병원개선 사업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 이사장은 "키르기스스탄 외교아카데미 명예교수가 돼 영광스럽다"며 "중앙아시아와 관계가 깊어질 수밖에 없는 시대적 흐름에서 정석인하학원은 교육과 의료를 바탕으로 한 교류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