膏粱珍味(고량진미)/膏기름고/粱기장 량/珍보배 진/味맛 미

기름진 고기와 곡식으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칭한다. 진수성찬(珍羞盛饌), 산해진미(山海珍味) 등과 같은 의미다. 「맹자(孟子)」에 나온다.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이미 술에 흠씬 취하고 은혜의 덕도 실컷 받았다고 했다. 이것은 인의의 덕을 배부르도록 받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이 즐겨하는 고기나 쌀밥을 원하지 않게 되고 또 자연히 좋은 평판이나 높은 명예도 자기 몸에 더해질 것이니 다른 사람의 호화로운 의상을 보아도 이것을 원치 않게 될 것이다(詩云 旣醉以酒, 旣飽以德 言飽乎仁義也, 所以不願人之膏粱之味也 令聞廣譽施於身, 所以不願人之文繡也)." 배가 부르면 고량진미도 당기지 않는다, 고량진미도 많이 먹으면 비만 등 질병을 초래한다라는 등의 표현에도 쓰인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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