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우현상(又玄賞)위원회가 ‘2021 우현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위원회는 제34회 우현학술상에 ‘한국의 불교조각’의 김리나 홍익대학교 명예교수를, 제15회 우현예술상에 ‘Pathos for Piano Quintet(피아노 오중주를 위한 파토스)의 최진석 작곡가와 ‘극장을 팝니다’의 앤드씨어터를 공동 선정했다.

우현상은 인천이 낳은 한국 최초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우현 선생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 부문은 우현학술상과 우현예술상 2개 부문이며, 공적기간은 2년이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천500만 원이 지급된다. 공동 수상은 균등분할로 지급한다.

김리나 명예교수는 1942년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원에서 미술사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진석 작곡가는 1982년 인천 출생으로 동인천고, 상명대 작곡과 및 연세대 음악학과 작곡전공을 졸업했다. 현재 영국 맨체스터대 음악학과 작곡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앤드씨어터(대표 전윤환)는 인천을 기반으로 젊은 연극인들이 모여 2008년 설립한 단체로 2018년 ‘도처의 햄릿’, 2019년 ‘아몬드’ 등을 공연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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