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인천시 미추홀구청장은 14일부터 구보건소로 출근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효과적인 방역 대응에 온힘을 쏟는다.

김 구청장은 13일 "지금 다른 행정업무나 각종 사업들이 코로나19 방역 관련 업무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연말연시를 고비로 보고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연일 7천 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데다 인천도 하루 300~4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다. 미추홀구도 13일 0시 기준 86명이 신규 확진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등이 급증하면서 구보건소와 구 안전총괄과 등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부서는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다. 구는 보건소에 김호석 시민공동체과장과 이은란 학익1동장 등 간부공무원과 함께 교육파견에서 돌아오는 6급 4명 등 모두 10명을, 안전총괄과에도 2명을 긴급 추가 파견했다. 이밖에 보건행정과도 군부대에 도움을 요청해 군인력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여러분들도 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백신 접종에도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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