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추홀경찰서는 14일 강도살인, 사체유기,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권재찬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중년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신속히 피해자의 행적을 수사해 범죄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미추홀경찰서는 수사전담팀을 편성하고, 피의자를 추적해 피해자 실종신고 하루만인 지난 5일 검거했다.

권재찬은 범행이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하지만 피의자의 행적,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자료, 약물이 검출된 부검결과 등을 종합한 결과, 사전 계획 아래 금품을 목적으로 50대 여성을 살해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또 범행을 은폐할 목적으로 공범도 살해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 후에도 프로파일링을 통해 범행 동기를 명백히 하고 추가 여죄 등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며 "또 유족 상대 심리지원 등 피해자 보호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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