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소방특별사법경찰관(소방특사경) 수사 역량 강화 차원에서 강제수사 실무 지침서(매뉴얼)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침서는 화재 사고 원인 규명과 소방·구급 활동 관련 범죄 증가에 대비한 소방특별사법경찰관의 수사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자 제작됐다.

지침서는 총 2권으로 구성, 강제수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적·대물적 강제수사를 다뤘다.

또 지침서에는 경기북부 소방특사경들이 실제로 수사했던 6종의 강제수사 사례와 절차, 인권침해 및 권리남용 방지책 등이 담겼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번에 제작한 지침서가 현장의 수사 실무 및 교육컨설팅에 활용되도록 각 시·도 소방특사경 담당자와 소방서에 배부·공유할 계획이다.

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 관련 수사 시 증거 수집과 체포 등 강제수사의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침서가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0월 소방청 주관으로 열린 ‘2021 전국 특별사법경찰 수사사례 발표대회’에서 ‘압수수색 및 디지털 포렌식을 통한 강제수사 사례’를 발표해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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