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김일중(국힘·가선거구·사진)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225회 시의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천시 청년들의 자립 기반 형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천시 청년 지원을 위한 기금 설치와 운용 마련’을 이천시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2020년 기준으로 사망자가 출생자를 앞서는 자연 인구 감소 시기에 도래했다"며 "이천시가 청년들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초저출산 문제, 소비인구 감소, 생산공장 축소, 관내 초·중·고등학교 축소 등 경제·사회·교육 전반에 걸친 침체로 향후에는 지자체 행정 운영에도 청년인구 손실로 인한 어려움을 맞이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청년들의 이천 유출을 막아야 한다"며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청년지원기금 설치를 통해 신축 운용이 가능하게 해 이천청년들의 주거 지원을 통한 청년생활 안정, 청년 능력 개발과 창업, 청년문화 활성화 그리고 청년시설 설치·개선 지원 등 청년지원기금 운용을 통해 청년 맞춤형 정책 추진으로 이천시 청년들이 지역을 이탈하지 않고 희망을 키우도록 ‘청년지원기금’ 설립을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한 청년들, 학자금대출 이자로 매일 한 끼를 해결하는 청년들,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청년들을 ‘오포세대’라고 부른다"며 "이천시는 청년들의 삶 수준 향상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청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함께 모여 활력 넘치는 도시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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