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타슈켄트2 세종학당 첫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수료식에는 무자파르 잘라로브 타슈켄트 인하대 총장, 이동원 부총장, 임재익 타슈켄트 아주대 부총장 등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타슈켄트2 세종학당은 타슈켄트 인하대 내 지난 9월 개원해 약 6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시작했다. 또 추석 및 한글날 등 한국 기념일에 맞춘 다양한 문화행사와 특강도 진행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운 한국어로 수료식을 진행하고 소감을 발표해 행사가 더욱 뜻 깊었다. 로바르 학생은 "타슈켄트2 세종학당은 타슈켄트 인하대의 좋은 교육시설과 한국에 있는 인하대 지원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태권도, 노래, 댄스 공연 등 프로그램도 이어져 강의를 통해 몸소 한국문화를 배우고 느낀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김정호 타슈켄트2 세종학당장은 "내년 첫 학기는 현재 수강생 2배가 넘는 140~200명의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우즈베키스탄 내 대외적인 활동을 강화해 한국문화를 보급하고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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