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내년도 본예산이 전년 대비 363억 원(3.3%) 늘어난 1조1천411억 원으로 확정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일반회계는 9천231억 원으로 2021년 본예산 대비 691억 원(8.1%)이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13.1%(327억 원)가 감소한 2천179억 원이 시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회계 중 가장 많은 금액이 증액된 분야는 사회복지로, 코로나19로 심화된 양극화를 해소하고 세밀한 사회안전망 강화로 사람 중심의 포용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기초연금 733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222억 원, 생계급여 175억 원 등 올해 2천972억 원보다 290억 원(9.8%)이 늘어난 3천262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천시 미래를 위해 청년정책 지원에도 35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농업 분야와 교통 분야는 올해 대비 각각 285억 원(40.1%)과 44억 원(4.8%) 증액된 986억 원과 970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여성비전센터 신축 공사 106억 원, 남부권 복합스포츠문화센터 건립 60억 원, 북부권 체육공원 조성 50억 원, 중리택지개발 60억 원 등도 편성돼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사업도 순조롭게 진핼될 전망이다.

엄태준 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시정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신 이천시의회에 감사하다"라며 "‘시민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천의 미래를 위해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재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이어 보조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는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6억여 원에 가까운 운영비와 사업비를 요청했지만 절반 이상 삭감된 2억5천200만 원만 지원하기로 의결됐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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