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분 / 공포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램’은 눈 폭풍이 휘몰아치던 크리스마스 날 밤 이후 양 목장에서 태어난 신비한 아이를 선물받은 ‘마리아’ 부부에게 닥친 예측하기 힘든 A24 호러 이야기를 담았다.

 ‘미드소마’, ‘유전’ 등 걸출한 공 영화를 내놓으며 독창적인 호러 명가로 거듭난 영화사 A24가 알아본 발디마르 요한손 감독은 무엇보다 다채롭게 해석될 여지가 다분한 요소를 섬세하게 배치했는가 하면 106분간 온전히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완급 조절, 폭발하는 공포를 다루는 능수능란함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극장을 나서도 쉽게 잊히지 않는 여운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74회 칸영화제 독창성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54회 시체스영화제 3관왕, 제93회 전미비평가위원회 선정 올해의 외국어영화 톱5까지 경이로운 수상 행보를 이어가는 제94회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강력 후보 ‘램’은 발디마르 요한손 감독의 압도적인 연출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램’은 전국 상영관에서 29일, 영화공간 주안에서 30일부터 상영한다. 자세한 영화 정보 및 시간표는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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