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장기화한 코로나19 상황 탓에 심각한 위기를 맞은 경기도 예술인들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창작과 발표활동을 이어가도록 ‘2022년 경기예술지원’ 공모를 시행한다.

2022년 경기예술지원은 ▶기초예술창작지원 ▶모든예술31(경기예술활동지원) ▶공연장상주단체지원 3개 부문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 공모는 전년도 사업평가를 통한 예술인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구조를 집중화·단순화했고, 전반적인 사업별 지원 규모를 상향함으로써 공모 선정금액을 현실화할 예정이다.

‘기초예술창작지원’(옛 지금예술창작지원)은 문학, 시각, 공연예술 장르별로 예술 창작 준비부터 창작품 실연·제작 및 성과 발표까지 지속가능한 단계별 과정 지원 체계로 설계했다. 또 전년도 장르별 신청 접수 결과와 예술인들의 수요조사를 반영해 시각예술 분야의 ‘창작 준비’ 사업을 추가했고, 공연예술 분야 초연(옛 제작초연) 지원 자격을 단체에서 개인으로 확대했다.

‘모든예술31’(경기예술활동지원)은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기초예술 모든 분야의 창작과 발표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기준 기초문화재단이 없는 9개 시·군(가평군 등)은 경기문화재단에서 직접 공모를 시행하고, 기초문화재단이 소재한 22개 시·군(수원시 등)은 경기문화재단의 예산 매칭을 통해 기초문화재단에서 자체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공연장상주단체지원’은 공공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의 상호 협력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창작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제작환경 조성, 지역민에 대한 우수 공연서비스 및 관객 개발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는 공연장과 단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 참가 대상은 경기도에 주소를 둔 예술인 및 예술단체로 세부 사업별로 신청 자격이 다르다. 3개 부문(기초예술창작지원, 모든예술31, 공연장상주단체지원) 모두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https://www.ncas.or.kr)을 통해 내년 1월 14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접수된 신청 사업계획은 전원 외부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최종 결과는 내년 3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지원 설명회는 비대면(Zoom 회의)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회의 주소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내 경기예술지원의 사전공고 및 본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백창현 기자 b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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