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내년부터 자동차등록번호 사전예고제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전예고제는 이른바 골드 번호, 포커 번호 등 선호하는 차량 번호를 특정인과 고급 차량이 독점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시민들에게 원하는 차량 번호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해 시행된다.

시는 시 홈페이지(열린 민원→자동차 민원)에 매주 금요일 오후 6시께 다음 주 발급 예정인 등록번호대를 공개한다. 자동차 신규 및 이전등록 신청 민원인은 발급 예정 번호대를 시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고 자동차관리과에 방문해 무작위 10개 번호 중 원하는 차량 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단, 미선택 시 당일 등록번호 재추출은 불가능하다.

이종일 시 자동차관리과장은 "자동차등록번호 사전예고제를 통해 민원인에게 공정한 자동차 등록번호 배정 과정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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